외무성 공보문 통해 비난 입장
미 항모 전개에도 "엄중한 위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6일 최근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가 유엔 안보리 회부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난 입장을 냈다.
북한은 외무성은 공보문을 통해 "미국과 일부 추종 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 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 행동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훈련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레이건호는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라 다시 한국 수역에 투입됐다. [사진=해군] |
외무성은 또 "미국이 조선반도 수역에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지난 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앞서 한미일 훈련에 참가했다 돌아가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발이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