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바이든, 尹대통령에 친서 "IRA 한국 우려 잘 알아…열린 마음으로 협의"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6:26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7:29

"한국과 함께 핵심적 역할 수행 확신한다"
대통령실 "향후 한국 기업 배려 의지 피력한 것"
"北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단계별 시나리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5일 오후 김은혜 홍보수석의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미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양국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wodemaya@newspim.com

김 수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두 정상이 지난 달에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서한을 통해 우리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고, 한국 기업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윤 대통령에게 향후 한국 기업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해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수석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외교장관, 안보실장을 포함한 모든 레벨에서 실시간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미, 한미일 간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7차 핵실험으로 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련의 상황을 볼 때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계속 증강되고 있다"라며 "미사일 관련 플랫폼도 계속 바뀌고 있어 앞으로 다른 미사일로 도발이 있지 않을까 우려가 있을 정도로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이 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미일 공조에 대해서는 "확장 억제라는 것은 북한이 핵을 핵으로 도발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한 것이라는 입장을 윤 대통령은 견지하과 있다"라며 "한미일 확장 억제에 대한 획기적 강화 방안을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강구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