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t급 컨테이너선 평형수에 연료유 혼입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8시 59분께 여수시 장군도~여수해양조선소 앞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9000t급 컨테이너선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사고 초기 해양오염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오염원 조사를 위해 묘박지와 조선소, 물량장 등 광범위 조사를 진행하며 조선소 수리중인 유력 혐의선박을 특정하고 집중조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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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선박에 해양경찰이 승선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10.05 ojg2340@newspim.com |
합동 조사반은 파나마 선적 A호 선장 정모(60) 씨를 추궁 끝에 기름 유출 사실을 시인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연료유 탱크 내를 관통하는 평형수 배관 파손으로 기름이 평형수에 혼입되면서 평형수 배출 과정에 기름이 해양에 배출됐다.
유출된 기름은 저유황중질유(LSFO)로 약 1.689㎘가 해양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