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보수 DNA '민영화' 다시 시작…尹, '양두구육'으로 국민 기만"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1:24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1:24

"각 부문서 민영화 추진...당내 대응기구 구성"
"정부여당, 정치보복 아닌 민생경제에 주력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윤석열 정부가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저희가 가장 우려한 보수정권의 DNA라 할 수 있는 민영화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우리가 언제 민영화를 한다고 했냐'고 해놓고 뒤로는 민영화 의지를 강화하고 있는 듯하다.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놓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에서 공개최고위원회 속개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pim.com

이어 "저희는 민영화를 반드시 막겠다. 막기 위해 민영화방지법과 국유재산특례매각방지법 등을 저희가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각 부문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를 모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기구를 당내에 신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말로는 (민영화를) 안 한다는데 자산을 매각하고 지분을 매각해서 경영에 민간의 의사결정력이 개입될 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며 "최근엔 방송에서 YTN·MBC의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하겠단 얘기를 공공연히 한다. 철도·공항 민영화를 하겠단 의지가 곳곳서 분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민영화의 부작용은 전세계에서 이미 경험했다. 돈벌이를 위해 투자를 안하니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며 "일본 전기 민영화의 결과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란 분석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히드로 공항 이용료가 비싸다. 우린 1만5000원인데 거긴 10만원 정도 한다"며 "곳곳에서 민영화가 시도되는 건 심각하다. 이게 정부여당의 특장기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지금 국정감사 중인데 이 심각한 민생경제 위기를 이겨나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야당 탄압·전정권 정치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주력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공격이 날로 심각해지고 그 부당함과 무도함이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우리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책임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전 당원들이 중앙당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당원존'을 개관했다. 당원존 설치는 이 대표의 취임 직후 1호 공약으로 이른바 '개딸'을 비롯한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단 취지로 읽힌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