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준,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제약적 정책 이어가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00:51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00:51

"시장이 예상하는 침체 접어들기 전에 노동시장 둔화 여지 충분"
"미국 실업률 4.5% 수준까지 오를 것"
"국내물가 안정 후, 연준 정책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평가할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2% 안정 목표로 물가상승률을 완전히 낮출 때까지는 제약적인 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재는 호주중앙은행(RBA)가 0.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과 달리 0.25% 인상에 그치며 연준도 '피벗'(방향 전환)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데일리 총재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매우 침체적 상황에 들어서기까지 노동시장을 둔화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일각에서 예상하는 것보다는 낮은 4.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7%에 머물고 있다.

이어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6%도 웃돌며 미국인들의 실질 임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21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 금리는 기존 2.25~2.50%이던 것이 3.00~3.25%가 됐다. 

또 이날 공개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는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4.4%(중간값), 내년 4.6%를 예상했다. 6월 점도표에서 올해 3.4%, 내년 3.8%를 예상했던 데에서 급격히 오른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 행보를 예고한 셈이다. 

데일리 총재는 "이 같은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둔화하고 다른 나라들의 통화 가치에 파급  효과를 준다"면서도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국을 위한 통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연준은 여타 국가보다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최우선으로 정책 수립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총재는 이어 "(그러고 나서) 우리는 (연준의 통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