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스비비테크, 공모가 최상단 1만2400원 확정…수요예측 1644 : 1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4:32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4:32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유일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 에스비비테크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9월 28-29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710개 기관이 참여해 164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 기관을 제외한 모든 참여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하며 에스비비테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눈여겨 본 부분은 에스비비테크가 가진 독보적 지위의 기술력이라고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밝혔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는 로봇 원가의 통상 3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부품인데, 현재까지 대부분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분야다. 제작 및 설계에 초소형 가공과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해 그간 기술 격차가 있었으나, 현재 에스비비테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점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감속기 시장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ROBO DRIVE'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31년 경력의 류재완 대표이사를 포함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연구 인력을 통해 이룬 기술 개발 성과다.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 속에서, 에스비비테크는 정밀 감속기의 표준품 제품 라인 확대와 더불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정밀 감속기 생산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모터와 결합한 로봇구동모듈까지 그 품목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본격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공장을 자동화하여 매출 확대와 마진률 향상을 꾀하고자 한다. 내년부터는 그간의 기술 투자가 결실을 맺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매출액 430억, 영업이익률 2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는 "에스비비테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기관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영업 확대에도 힘쓰며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보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을 주관사로 상장 준비중인 에스비비테크는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총 223억원에 해당하는 180만주를 공모하게 되며,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737억원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