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722주기 동안대제가 지난 3일 강원 삼척시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봉행됐다.
4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날 동안대제는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와 함께 하는 제44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일환으로 고려 충렬왕 13년(1287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며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한 동안 이승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봉행되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이 천은사내 동안사에서 봉행한 제722주기 동안대제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2.10.04 onemoregive@newspim.com |
제722주기 동안대제를 시작으로 올해 제44회를 맞는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는 오는 16일 죽서루 경내에서 펼쳐진다.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열리는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는 이승휴 백일장을 비롯해 이승휴 사생대회, 제왕운기 탁본체험과 온라인 사행시 짓기대회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또 오는 12월 30일까지 2022년도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지원사업 '이승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서 나를 찾는 종교문화여정'이 천은사, 이승휴 유적지, 성내동 성당, 하가교회, 죽서루, 영경묘, 활기 치유의 숲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치유순례 프로그램은 당일 체험 프로그램 4개 코스 10회, 1박 2일 프로그램 2개 코스 4회, 봉사체험활동(3일) 프로그램 1개 코스 1회 등 총 7개 코스 15회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30명이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종교문화를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현대인들의 소외, 갈등 등을 풀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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