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 역사에 운영 중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무인 인쇄소'가 생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8월 '무인 프린트샵'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유피소프트와 지난 8월 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무인 인쇄소는 학교나 직장, 거주지 등 수요층이 많은 역사 내 유휴상가를 우선 발굴해 추진했다. 지난 7월 3호선 불광역을 시작으로 ▲합정역 ▲총신대입구역 ▲서대문역 총 4개 역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불광역 무인인쇄소 모습 [사진=서울시] |
이후 ▲태릉입구역 ▲신당역 ▲하계역 ▲먹골역 ▲중화역 ▲광명사거리역 총 6개 역사에 일괄 유치했다.
무인 인쇄소를 이용하려면, 매장 내 컴퓨터에서 전자우편이나 USB 등으로 원하는 파일을 내려받아 지정한 뒤 복합기에서 선택해 출력하면 된다. 결제는 신용카드나 티머니 교통카드로 가능하다. 회원가입 등의 절차도 필요하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역사에 입점한 무인 인쇄소를 통해 시민은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출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무인 인쇄소 사업은 무인 매장의 장점을 접목한 다양한 업종을 지하철 역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자와의 공생과 이용 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