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시위를 펼친 동해시민 김원석·최홍순 씨의 1인 시위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이들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정상화를 요구하며 735일 동안 1인 시위를 펼쳐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망상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요구한 김원석씨 등이 735일만에 1인 시위를 종료했다.[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2022.10.01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1인 시위를 자진 철거한 이들은 지난달 5일 심영섭 신임 청장 부임 이후 심 청장에게 개발사업 정상화 의지와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등을 확인한 후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다.
1인 시위에 나섰던 김원석씨 등은 이날 현수막 등 시위용품 철거와 시위 기간 중 입었던 상복을 태우는 탈상식을 가졌다.
김원석 씨는 "김진태 도지사와 심영섭 청장께서 강원도와 동해시를 위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청장님에 대한 신뢰로 오늘 탈상할 수 있었다" 면서 "청장님과 직원들에게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영섭 청장은 "2024년 당초 경자구역 사업종료 기한 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동해 시민의 기대에 조속히 보답하겠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명품 관광지와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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