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주택사업 만으론 안된다"...건설업계, 에너지·친환경 신사업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건설 탄소포집, SK 폐배터리, 삼성물산 모듈러
주택부문 매출이 전체의 60% 이상...사업 다각화 필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자재값 폭등과 주택경기 침체에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커지자 신사업에 눈길을 돌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

주택사업이 사이클 사업이다 보니 한 번 내림세를 타면 3~4년간 유지되는 경향이 짙다. 분양 성적이 저조하고 미분양까지 발생하면 이익은커녕 손실을 떠안는 사업장도 발생한다. 사업 구조에서 주택부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모듈러 등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

◆ GS건설·SK에코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관심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GS건설은 탄소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했다. 최근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탄소포집장치 표준 모듈화 사업을 추진하고 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앞선 지난 1월 미국 'SG H2 랭커스터 LLC'와 신재생 그린 수소 플랜트 모듈화에 대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3월 덴마크 할도톱소와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 표준 모듈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탄소포집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올라서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모듈화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SK에코플랜트와 한화건설은 폐배터리·폐자재 재활용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 테스의 지분 100%를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총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과 폐수 처리 등의 사업을 키우기 위한 투자다.

한화건설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폴리염화비닐(PVC) 안전망을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해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방식의 ESG 경영도 확대한다.

포스코건설이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한 광양제철소 광양생활관 건물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주택사업과 유사한 모듈러(조립식) 주택도 관심사다. 최근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모듈러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특히 중동 등 글로벌 모듈러 시장 개척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 제작과 건축 마감을 공장에서 미리 끝낸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철근 콘크리트 공법과 달리 양생 작업이 필요 없어 공사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다. 주택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도 모듈러 주택에 용적률·건폐율을 기존 주택보다 15% 높여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듈러 시장은 세계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안팎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 주택부문 매출 비중 60% 넘어...수익구조 다양화 모색

주택시장 침체가 본격화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확대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외형을 키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주를 확대하기보단 수익성 위주의 기업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멘트와 철근, 창틀 등 원자재값이 가파르게 치솟아 주택사업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게다가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줄어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비중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아파트 건설 등 국내 주택·건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7.2%에 달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70% 넘고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등도 60% 이상이다.

대형 건설사 재무담당 한 임원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주택·건축 비중이 60% 달하는 상황에서 주태경기가 꺾이면 기업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익구조 다양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