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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MZ 'α세대'] ⑥"돈도 중요" 10대부터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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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해요"
학생 수 줄어도 시장 규모는 줄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세대간의 사고 및 소비 풍속 등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 등장한 X세대에 이어 현재의 2030세대인 MZ세대까지, 이들의 특성과 개성을 구분 짓는 '세대 담론' 역시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뉴스핌은 MZ 이후 세대인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을 짚어보고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방보경, 신정인, 이태성 인턴기자 = #. 중학생 정모(14) 군은 요즘 경제 공부에 한창이다. 지난해에는 누나들을 따라 처음으로 주식을 구매했고, 얼마 전부턴 새로 개설한 체크카드 계좌로 용돈을 받고 있다. 정군은 "체크카드가 생긴 뒤로는 줄곧 삼성페이도 사용 중"이라며 "현금을 내는 것보다 늘 쓰던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게 더 편하고 익숙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모 초등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모 씨는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의 반 학생들 중엔 부모의 권유나 증여로 이미 주식을 보유 중인 경우도 많다. 이씨는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경제 관심도가 높아진 걸 체감한다"며 "부동산이나 주식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사업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삼성전자, 애플, 디즈니 등 여러 주식을 보유 중인 학생도 있다"고 했다. 

[포스트MZ 'α세대'] 글싣는 순서

1. α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2. 소비활동은 가상세계에서
3. 스트레스는 학교서 푼다
4. 그들만의 문화 '온라인 무덤'
5. 영상부터 음성까지…AI 활용 능숙
6. "돈도 중요" 10대부터 재테크
7. 전통적 직업관은 가라
8. 집단 탈피…이젠 개인 교육

◆ '금융 주체'로 떠오른 알파세대...접근 방식도 다양

1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출생한 이른바 알파세대가 최근 새로운 금융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M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인 부모의 영향을 받거나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을 통해 다양하게 경제에 접근 중이다.

유튜브 채널 '고등개미'에 출연했던 14세 주식왕 쭈니맨은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기간 약 5500만원의 투자 수익을 벌어들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쭈니맨은 부모가 제공한 초기 자금으로 수익 내는 방법을 본인이 직접 연구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테크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유튜버 쭈니맨은 12세에 주식을 시작해 지금은 경제 멘토로 활동 중이다. [사진=쭈니맨 유튜브 채널]

간단한 퀴즈나 테스트를 진행한 뒤 맞춘 만큼 포인트(코인)를 얻는 '클래스쿨'이나 '수학 대왕' 등 리워드 어플리케이션(앱)도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다.

클래스쿨을 운영하는 이태환 마커룸 대표는 "학생들이 학습도 하고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요소를 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어플을) 시작하게 됐다"며 "알파세대를 포함해 미래 세대들은 점점 돈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학생 한 명당 소비하는 액수나 부모님의 투자 금액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미디어의 영향까지 더해져 10대들도 이젠 서로를 판단할 때 돈을 하나의 척도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 알파세대가 돈 생각에 빨리 눈 뜬 계기는?

이렇듯 알파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경제에 일찍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말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알파세대는 이른 시기부터 경제 교육을 받고 디지털을 잘 다루기 때문에 독립적 구매자로서의 역할도 (이전세대보다) 더 강력해졌고 가족의 소비까지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들이 큰돈을 쓰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익숙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고객"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이들이 1000원, 2000원을 쓰더라도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세대가 가치를 좇는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윤우 한국경제교육학회 홍보이사는 "요즘은 직장생활을 오래해서 월급을 타는 것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통해 버는 게 더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대신 (투자 성공을 통해) 일확천금으로 극적으로 변화하는 사례가 많아지다 보니 어린이들도 그걸 듣고 관심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부모의 영향으로 투자를 접하게 된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주식계좌 개설이 불가능한 연령층인 만큼 부모가 대리인으로 개설하거나 주식을 증여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승환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최근 몇 년 간 증시가 호황을 띄면서 자연스레 부모들이 자녀들의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빈도가 늘었다"며 "주식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10대들이 주식과 접하고 관심을 가질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20세 미만 개인의 주식 보유량이 상승 중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금융업계의 '새 손님' 맞이 현황

금융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라 알파세대 맞춤형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고정 수입이 없는 세대인 만큼 업계에선 이들을 금융 투자 주체보다는 잠재 고객으로 파악하고 있다.

알파 세대는 경제활동을 혼자 할 수 없기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초등‧중학생을 위한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선보였다. 이는 청소년들이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다양한 금융 활동을 벌이며 건전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국내 최초의 금융 페어런트 테크(돌봄 기술) 앱으로 꼽힌다.

'아이부자' 이용자는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계획하기' 기능을 통해 자녀가 정해진 기간 동안 스스로 용돈 사용계획을 세워 부모에게 용돈을 요청할 수 있다. 용돈이 부족할 경우 '홈알바 미션'을 이용해 자녀가 부모와 집안일 등의 미션을 정하고 완료할 경우 용돈을 스스로 벌 수 있게끔 했다.

간접적인 투자 체험도 가능하다. 부모가 주식을 사고, 아이는 부모의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을 경험하는 기능이다. 자녀가 주식 매매 조르기 기능으로 매입과 매도를 요청하면 부모는 자녀와 상의한 뒤 해당 주식을 사거나 팔아준다.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에서 이용자는 '계획하기'와 '활동보고서' 등을 통해 부모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사진=하나은행]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체험보다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팀 '틴즈 사일로'는 지난해 7월 어플 내에 만 14세 미만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유스 홈'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연령층의 사용자만이 이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지갑, 돈 보내기, 용돈기입장, 저금통 등 서비스 이름도 이해하기 쉽게 설정돼있다. 또 앱 내 '머니 스터디카페'를 통해 금융생활을 위한 금융 정보와 기초 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미성년자들이 토스를 통해 주체적인 금융생활을 하게끔 도움을 주고 싶다는 목표 아래 틴즈 사일로가 만들어졌다"며 "10대들이 토스 앱을 더 잘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한 아이템들을 고민하고 있고, 그 일환의 하나로 만 14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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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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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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