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주라면·흑돼지 카레...오뚜기, '제주'에 꽂힌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뚜기, 제주똣똣라면 등 제주 관련 상품 쏟아내
제주서만 한정 판매...'관광기념품 수요' 겨냥
제주 기념품 자리매김한 파바 '마음샌드'에 도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가 제주똣똣라면, 흑돼지 카레 등 제주 관련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제주 지역농가와 손잡고 특화 브랜드를 앞세우는가 하면 현지 유명 맛집과 협력해 신제품 라면을 선보이는 등 제주 맛 구현하기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 여행객이 급증한 가운데 '제주 관광기념품'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협업해 제주 지역 전용 라면인 '제주똣똣라면'을 선보였다. 금악똣똣라면은 지난해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한 가게로 진라면 매운맛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똣똣라면'을 앞세워 줄서는 맛집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신제품 제주똣똣라면은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또한 제주산 마늘, 돼지고기, 대파 등을 사용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공개했으며 추후 전통시장, 기념품샵 등을 포함한 제주 오프라인 매장과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가 제주 특화제품으로 선보인 제주똣똣라면. [사진= 오뚜기]

이 외에도 오뚜기는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메밀 비빔면 등 제주 특화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해 11월 '제주담음'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주담음은 제주 현지 농가와 협업해 만든 식품 브랜드다.

오뚜기가 제주 관련 제품을 쏟아내는 가장 큰 요인은 '제주 관광 수요'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제주 현지 농가와의 상생 가치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늘어나는 제주 관광 수요에 맞춰 현지 농가와의 특화 제품으로 제주 관광기념품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제주똣똣라면, 흑돼지카레 등 제주담음 브랜드 제품은 오프라인에서는 제주 현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자사 온라인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제주 외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한 것이다. 제주도에 방문한 관광객들에 관광 기념품 용도로 선보이는 제품인 셈이다.

실제 제주 관광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누적 내외국인 관광객은 29일 기준 1038만75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846만5224명 보다 22.7% 증가한 수치다. 2020년 같은 기간 730만7613명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42.1%에 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내국인 관광 수요가 제주로 쏠린 여파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길이 열렸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과 경제 악화 등으로 여전히 해외보다 제주를 찾는 관광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제주 관광객들의 지출도 늘었다. 관광객 지출도 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9∼12일) 내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BC카드 매출을 분석해 지난 2019년 총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연도별로 비교한 결과 2020년 95.80, 지난해 113.71, 올해 112.93으로 나타났다.

제주 관광기념품으로 자리잡은 파리바게뜨의 '제주 마음샌드'. [사진=SPC그룹] 

식품·유통업계도 제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제주 관광기념품 수요를 겨냥해 성공한 사례는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2018년 8월 출시한 '제주마음샌드'가 대표적이다.

제주 특산물인 우도 땅콩을 사용해 만든 해당 제품은 제주 여행객 사이에서 꼭 사야하는 필수품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제주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되며 생산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어 판매 매장에 고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롯데제과도 지난해 '돼지바 돝-짝대기' 제품을 출시, 제주 지역에서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제주 돌하르방을 현상화한 해당 제품은 제주 지역의 특산물인 백년초와 땅콩을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제주 미식여행'을 테마로 한 가정간편식(HMR) 고메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제주항공과 협업해 화산송이 볼카츠, 거멍 화산섬 피자, 거멍 모짜체다 핫도그 등 제주도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것이다. 특히 구매고객에 추첨을 통해 제주 숙박권과 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제주 여행 열기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청정지역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제주 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젊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