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전자정부평가 7회 연속 3위 기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우리나라가 '2022년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7회 연속으로 193개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국제연합(UN)이 지난 28일 뉴욕 본부에서 발표한 2022년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193개 회원국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홀수 연도에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EGDI)'를 평가하고 짝수 연도에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온라인 서비스 수준 ▲통신 기반 환경 ▲인적자본 수준 3개 분야로 분야별 결과를 종합해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발전지수 평가(1점 만점)에서 0.9529점을 기록해 덴마크(0.9717점)와 핀란드(0.9533점)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서비스 수준과 통신 기반 환경 분야에서는 1·2위 국가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인적자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아 아쉽게도 종합 3위에 머물렀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상위 선도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과 정부·기업이 함께 만들어 갈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선제적 맞춤형 공공서비스 제공해 민관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