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신정인 인턴기자=경찰이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외부로 유출, 입시 컨설팅 학원을 통해 첨삭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박 전 부총리를 공문서 위조·행사,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부정청탁방지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7 obliviate12@newspim.com |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박 전 부총리의 쌍둥이 아들 중 차남의 학생기록부가 학교 외부로 유출된 후 외부 컨설팅 학원에서 첨삭을 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부가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컨설팅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세행은 지난 7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박 전 부총리 등을 고발했고, 국수본은 사건을 지난 8월 수서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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