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신흥 폭력 조직원 107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동·남부지역에서 활동한 조직폭력배들은 조폭임을 과시하며 지역 업소나 주민들을 상대로 협박과 폭력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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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신흥 폭력 조직원 107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고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2.09.29 1141world@newspim.com |
경찰은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기 동부지역 A조직 48명을 붙잡고 그 중 간부급 조직원 7명을 구속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붙잡힌 B조직은 총책과 관리자 등 역할을 나눠 콜센터 사무실까지 차리고 900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은 B조직원 59명을 검거해 그 중 간부급 조직원 17명을 구속했다.
A조직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 사이 경기동부지역 보도방 업주들을 협박해 보호비, 가입비, 협회 등 명목으로 약 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B조직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몽골, 필리핀 등 해외에 콜센터 사무실을 마련한 뒤 총 9000억원 규모 불법 인터넷 도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조직폭력들이 챙긴 범죄 수익금 중 약 79억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됐다.
경찰은 지역 토착 세력으로 구성된 2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년 2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