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서
"민주, 포퓰리즘 법안이 대부분...안타까워"
"쟁점 적은 법안 중심으로 지혜 모아달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강행 추진 의사에 분명히 반대 의사를 밝히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망국적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 포퓰리즘 법안들이 대부분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
그는 "특히 소위 노란봉투법은 한시가 급한 노동시장 개혁에 역행하는 불법파업 조장법"이라며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또한 쌀 공급 과잉을 오히려 심화하고 미래 농업 발전을 저해하는 농업 고사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무리 우리가 이렇게 100개의 법안을 마련해도 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비교적 쟁점이 적거나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법안들을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할 예정인 것에 대해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까지 내놓았다"고 공격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