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새 운영사를 선정하고, 신규 운영사의 터미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개선 등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PA는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1번 선석)를 운영할 신규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해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50일간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2022.09.28 |
신규 운영사 선정 대상 시설은 신감만부두(5만톤급 2개 선석, 5천톤급 1개 선석)와 감만부두 1번 선석(5만톤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다.
신감만부두는 현 운영사인 DPCT(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가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로 선정돼 부두를 반납하고 내년에 신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감만부두 1번 선석은 북항 운영사 통합 과정에서 반납되어 공용부두 등으로 임시 사용 상태에 있다.
국내외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16일 오후 2시까지 참여 신청서를 접수한 뒤 외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11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운항만물류, 회계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입찰 참여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관리역량 ▲업체신뢰도(재무상태) ▲참여·운영형태 등을 종합평가해 70점 이상 득점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BPA는 평가항목 가운데 북항의 인트라아시아(IA, Intra-Asia) 선사들의 거점 기능 유지를 위해 화물 유치계획에 가장 많은 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북항 내 항만 근로자 일자리 안정화를 위해 인력채용·배치계획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정부 및 BPA의 항만 운영정책 이행계획에 대한 가점 5점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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