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골프장 조성 후 장기간 중단되어 있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올 연말까지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시장이 28일 오전 11시10분께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잇다. 2022.09.28 news2349@newspim.com |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시장은 28일 오전 11시10분께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경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한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6월 인수팀에서부터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에 큰 의지를 가지고 "사업참여 5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7월 14일 경제부지사가 총괄하는 정상화 협의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협의체 회의 2회, 실무회의 3회 등을 개최했고, 지난 7월 27일과 8월 31일에 개최된 협의체에서 각 기관별로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진해오션리조트의 골프장 운영기간 축소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2차례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현재 조성된 부지상태로 준공 ▲민간사업자 사업범위 조정 ▲토지사용기간 변경(연장) 등이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되었으나, 민간사업자 특혜시비 및 사업목적 달성 여부, 토지사용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차 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장기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가지 현안 문제가 있었고, 각 기관별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정상화 방안 마련이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운영중인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별로 제시된 방안을 조율하고, 필요시 경남도 중재(안) 제시를 통해 올해 말까지는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연말까지 합의(안) 도출이 되지 않을 경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또는 사업시행자(창원시, 경남개발공사) 측에서 민간사업자 협약해지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할 것"이라며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협의체 진행상황을 수시로 도민들에게 알려드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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