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의 한 사행성 PC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범행 38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사행성 PC방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41) 씨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쯤 동구 대인동의 한 사행성 PC방에서 50대 업주 B씨의 목을 조르고 카운터에 있던 현금 2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1.04 kh10890@newspim.com |
A씨는 전날 밤부터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자 이러한 일을 벌였다.
그는 업주를 때릴 듯 시늉하는 등 위협적인 언행으로 현금을 요구했고 업주 B씨는 수중에 있던 현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빼앗은 A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다.
이후 첩보를 입수, 사건 발생 약 38시간만인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대전 신탄진역 상행선 열차에서 내리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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