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양국관계 및 한반도·지역정세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클레벌리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한·네덜란드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클레벌리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28일 오전 제7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2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9.23 [사진=외교부] |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내년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관계,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의 의미에 대해 "'전략대화'는 상호방문을 통해 이뤄지는 일반적인 회담 수준을 넘어서 보다 정례적으로 한다는 차원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논의 의제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 뿐 아니라 글로벌 지역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같은 날 오후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을 만난다.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6월 개최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반도체와 원전 등 경제 안보 증진,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국과 네덜란드는 한국전에 참전한 우리나라의 전통 우방국"이라며 "이번 양국 외교장관의 방한은 유럽 주요국들과의 가치외교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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