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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인플레법 우려" 전달, 블링컨 "우려 잘 이해…해소방안 모색하자"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08:55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08:55

외교부 "미일, '담대한 구상' 목표에 지지 표명"
국무부 "北 7차 핵실험시 강력 대응" 공동성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22일(현지시각) 북한의 7차 핵실험시 대응방안과 공급망 등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이날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움직임 등 한반도 문제와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2.09.23 [사진=외교부]

3국 외교장관은 지난 6월 개최된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3국 간 소통과 협력이 각 급에서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일 간 협력이 한반도 및 역내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긴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 등을 통해 핵 사용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블링컨 국무장관과 하야시 외무대신은 한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 목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팬데믹 등 새로운 경제적 도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3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에게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IRA의 차별적 요소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 따라 해소해 나가자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해서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인태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위해 3국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자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2022.09.23 [사진=외교부]

미 국무부도 이날 한미일이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 정책과 관련해 새롭게 법을 채택한 것을 포함해 핵사용과 관련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박 장관은 1시간 정도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등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한일 약식 정상회담과 관련한 평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아주 의미가 있었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답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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