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7일부터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하는 일반인(타 지역민)의 여객운임을 연중 50%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평일에만 반값 운임을 지원해왔다.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련 지침을 변경하고 주말과 공휴일, 여름 성수기인 특송기간에 관계없이 연중 지원하게 됐다.
여수~거문항로 일반인 여객선 반값 운임 [사진=여수시] 2022.09.27 ojg2340@newspim.com |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간기항지인 초도와 손죽도 여객운임도 반값 지원을 받게 됐다.
여객운임 50% 지원 중 전남도가 25%, 여수시가 25%를 각각 지원한다. 사업비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시는 여객선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선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남도와 협의해 지원 금액 중 선사 부담분(10%)을 나눠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여수시 외 타 지역민이 여수~거문항로를 이용할 경우 운임 3만 6100원 중 1만 80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중 반값운임 지원으로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섬 주민의 유일한 해상교통인 여객선의 이용 여건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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