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한 내 성경책 수요 코로나 이후 크게 늘어"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0:58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0:58

자유아시아방송(RFA), "매년 2배 증가"
코로나로 가택수색식 단속 줄어든 영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북한 내 기독교 성경책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대북 선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워싱턴 발 기사에서 기독교 선교단체인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에릭 폴리(Eric Foley) 대표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사태 발생 후 북한 내 성경의 수요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오른쪽)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지난 8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평양 낙랑구역 정백동에 있는 러시아 정교 교회인 정백사원을 방문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2022.09.27 yjlee@newspim.com

폴리 대표는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2021년에는 2만4055권의 성경책과 전자 성경을 보냈다"며 "이는 순교자의소리가 대량으로 배포하거나 개인적으로 만나 직접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경 수요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폴리 대표는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이동이 제한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동안 북한 주민들이 매일 중·단파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기독교 선교 방송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군과 공안기관 요원들이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집집마다 수색하는 횟수가 줄었다면서 "그로 인해 북한 내 기독교인들은 코로나 발생 전에 비해 더 쉽게 성경 등 기독교 관련 자료(resources)를 전달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폴리 대표는 "코로나 사태라는 특수 상황은 해외에 발이 묶인 북한 노동자들에게도 선교 활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며 "북한으로 돌아간 후 기독교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이른바 '반(反)종교 선전의 자유'를 내세워 기독교 등 신자를 탄압하고 있다. 특히 탈북자나 해외 노동자의 경우 성경을 접하거나 선교사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 혹독한 처벌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부부는 지난 6월 '국제종교자유 보고서(2021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를 통해 북한의 종교 억압을 비판하면서 "지난 2001년부터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왔다"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