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덕성·전문성 쟁점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06:25

연금 부정수급·위장전입 등 구설수
보건·복지정책 전문성 부족도 지적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2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청문회에서 그간 불거졌던 각종 의혹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식견, 전문성 우려가 해소되고 나아가 넉 달 넘게 공석인 복지부 장관 자리가 채워질지 주목된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위장전입 논란을 비롯해 연금 부정수급, 병역법 위반, 부당 인적공제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그가 기획재정부 관료출신이라는 점에서 보건의료·복지 정책 관련 전문성이 있는지 입증 여부도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해명하고 반박했다.

우선 조 후보자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로 재직하며 11억원의 급여와 수당·퇴직금을 받으면서, 감액 없이 1억1400만원의 공무원연금을 수령해 논란이다. EBRD 재직 당시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건강보험료도 면제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 관련, '소득세 면제·과세 제외'라는 국제협약과 현행 세법에 따라 이뤄진 정상적인 연금 수령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BRD 근무 소득은 비과세 소득이고 당시 수령한 공무원 연금액은 당시 피부양자 자격조건인 연소득 3400만원 이하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규정 위반은 아니라 할지라도 국민연금 개혁 추진,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부각된 인사라는 점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도덕성과 신뢰도 문제 등이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조 후보자가 1990년 방위병 복무와 대학원 과정을 병행해 군복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그는 "당시 병역법 등 규정에 따르면 단기사병의 근무시간 이후 학업금지 조항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상관에 사전보고, 주간 군 근무 뒤 야간학업을 병행했다는 입장이나, 군복무 기간 대부분 특혜 받으며 스펙을 쌓아온 조 후보자가 국민상식·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외 자녀 위장전입·세대분리 의혹에는 "교우 관계가 어려운 딸을 위해 불가피했을 뿐, 아파트 청약·자녀입시 등 사적으로 세대 분리할 유인이 없었고 어떤 혜택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최근 2년간 연말정산 때 사망한 부친을 부양가족에 등록, 인적공제를 받았다는 지적에는 "저의 불찰"이라며 국세청에 잘못 공제된 167만2820원을 반납했다.

조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세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됐다. 앞서 정호영, 김승희 전 후보자는 국회 검증단계에서 도덕성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과학 방역'과 '연금 개혁'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장관 공석이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운 가운데, 야당이 제기된 의혹들을 토대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이날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