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전통을 지키는 밀양아리랑과 미래지향적인 밀양아리랑이 잘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채워진 축제는 아리랑의 감동을 전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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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사진=밀양시] 2022.09.26 |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아리랑을 보여준 '아리랑 주제관'은 다양한 자료와 재미있는 체험, 그리고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주제관 속에서 열린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밀양아리랑이 한층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다양한 장르와 함께 창조적인 밀양아리랑을 보여준 '국민대통합아리랑공연'과 '밀양아리랑경연대회'는 우리 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시민배우와 함께 3년 만에 펼친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위인들을 소재로 영남루와 밀양강의 실경을 활용해 역사성과 미래 가치를 담아내며, 한 편의 드라마인 뮤지컬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한 신명나는 쇼로 9월의 밤하늘을 벅찬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다.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가득한 축제였다. '은어잡기 체험'과 '소고, 장구, 북채놀이 등 밀양아리랑 부르기 체험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리랑 불빛존'에서는 연인, 가족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푸드트럭과 향토음식관이 함께한 '아리랑 먹거리존'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밀양의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밀양미래농업관은 6차산업과 연계한 농산물 전시, 체험, 판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박일호 시장은 "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시민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다시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