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형일자리가 노사상생의 일자리가 아닌 저임금과 노동의 권리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정치형 일자리로 나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채은지 광주시의원(비례)은 26일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지만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투명경영 실현 방안이 부족하며 언론플레이만 하는 회사이다"고 말했다.
5분 발언하는 채은지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2.09.26 kh10890@newspim.com |
채 의원은 "GGM은 기존 기업의 경영시스템이 아닌 운영사항에 대해 투명한 소통으로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 대화 및 협의를 통해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GM은 2020년 일반직 경력 사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20여 명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GGM에서 만들어낸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첫 양산이후 올해 8월 3만 3000여대를 생산했으며 목표인 누적 5만대 생산은 무난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근로자들이 반값 연봉을 받는 대신 주거와 복지 등 사회적 임금을 받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채용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지금까지 50여 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은지 의원은 "광주형일자리가 다음단계로 나가게 할 수 있는 방안은 근로자들이 생각하는 이직 전문학교, 정치인 포토존이 아니라 당초 광주시와 GGM이 약속한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보장 등 신뢰·비전을 위해 노사상생의 가치를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키는 것이다"며 "약속 이행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특정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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