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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임박…내일 중대본 발표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6:14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7:09

감염병자문위, 정부에 '전면 해제' 건의
'50인 이상 모임' 마스크 착용 실효성 한계
실내 해제는 시기상조…추가 논의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응한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의 동시유행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 이견이 있어 해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의 방역 완화책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22일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관련 "21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논의 결과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아 당국에 전했다"며 "자문위 논의·정부전달내용 등을 종합 고려한 최종 방안을 23일 중대본 보고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했으며 시기, 대상 등은 정리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 8주간 지속됐던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는 정점을 지나 4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라며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됨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에서 육성응원이 가능하다. 2022.04.23 kilroy023@newspim.com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밀집도 등을 고려, '50인 이상 행사·집회'에서의 착용의무는 유지했다. 스포츠경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50인 이상 모였는지 확인이 어렵고 실외 음식물섭취를 허용해 마스크 착용의무가 실효성 없다는 지적이 이어진 터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와 함께 관련 의무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없애고 자율 권고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방역 완화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의 경우는 감염병 자문위 내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해야 한다는 원론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그 시기나 단계적 범위 등을 두고는 이견이 나타났다. 만약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에는 의무를 남겨 둘 가능성이 크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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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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