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 "이 XX들이" "바이든 X팔려서"…대통령실 "사적발언 성과 연결 부적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실 "사적발언 외교 성과로 연결, 적절치 않아"
민주당 "대형 외교 사고, 왜 순방 갔는지 의아"
유승민도 "정신 차리라, 정말 X 팔린 건 국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예상 외의 비속어 논란에 휩싸여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다.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여한 후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간 환담을 나눈 후 동행한 참모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즉각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시장바닥 용어를 말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후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힐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순방 동행 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라면서 "공적으로 말씀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것을 누가 어떻게 녹음한 것인지 모르지만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라고 반박했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런 일로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약식회담 성격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 변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모든 양자회담 일정이 다 헝클어졌다"라며 "미일 정상회담부터 시작돼 연쇄 파상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한일 정상회담도 상당히 불투명해진 가운데 급작스럽게 일정을 잡다보니 약식회담 형식을 띄게 됐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