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이 XX들이" "바이든 X팔려서"…대통령실 "사적발언 성과 연결 부적절"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5:43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5:47

대통령실 "사적발언 외교 성과로 연결, 적절치 않아"
민주당 "대형 외교 사고, 왜 순방 갔는지 의아"
유승민도 "정신 차리라, 정말 X 팔린 건 국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예상 외의 비속어 논란에 휩싸여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다.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여한 후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간 환담을 나눈 후 동행한 참모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즉각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시장바닥 용어를 말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후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힐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순방 동행 기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라면서 "공적으로 말씀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것을 누가 어떻게 녹음한 것인지 모르지만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라고 반박했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런 일로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약식회담 성격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 변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모든 양자회담 일정이 다 헝클어졌다"라며 "미일 정상회담부터 시작돼 연쇄 파상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한일 정상회담도 상당히 불투명해진 가운데 급작스럽게 일정을 잡다보니 약식회담 형식을 띄게 됐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