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7년간 온열질환 산재 192건…49%는 건설업에서 발생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0:59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0:59

'사고 최다' 건설업 94건, 사망 20명
전체 사고 81%는 100인 미만 사업장
이주환 의원 "주 업종 관리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7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19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산재가 많이 발생해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6~2022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총 192건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승인) 현황 [자료=이주환 의원실] 2022.09.22 swimming@newspim.com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20명은 사망했다. 이어 제조업 26건(사망 1명), 공공분야(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21건,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19건(사망 2명) 순이었다.

올해 여름 물류센터 냉방 문제가 이슈화했으나 지난 7년간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산재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및 지자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산재 사고는 국립과학원, 경상남도청, 수원시청, 대구 동구청, 남천면사무소, 천안교육지원청 등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주관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또 최근 6년간(2016년~2021년) 사업장 규모별로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규모 인원이 종사하는 사업장보다는 소규모 인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온열질환 산업재해 중 10인 미만의 사업장 발생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10인 이상~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74건이 일어나는 등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모두 155건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여름철 온열질환 산재는 야외공간에서 강도 높은 작업을 하는 건설업과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설업‧제조업 및 공공분야에서 온열질환 산재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고용부는 이들 업종에 대한 온열질환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자체적인 관리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온열질환 예방 안내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2021.10.05 leehs@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