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와 전남은 8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흑산도.홍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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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8일 오전 광주시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 모습. 2025.07.08 hkl8123@newspim.com |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에는 폭염경보가,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전남 서해안 33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덥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광주와 전남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습도가 높아지고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하고,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 대비해 연결선을 확인하고 주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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