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교부 "유엔총회 '한일정상회담' 결정된 것 없다"…'흔쾌한 합의'는?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6:43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6:43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답변
조문 취소 논란에 "지각이나 의전 실수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0일 유엔총회 기간 중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양국 간 조율 중"이라며 미확정 상태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한일 간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내용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2022.06.28 [사진=뉴스핌DB]

임 대변인은 지난주 대통령실 측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흔쾌히 합의가 됐다"고 밝혔던 입장을 외교부가 번복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사용한 '흔쾌히 합의'란 표현에 대해 "현재 한일 간에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하는 취지에서, 그리고 한일 간 주요 현안,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현안을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외교적 관행에서 벗어나서 확정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사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애초 대통령실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약 30분간의 짧은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은 소극적인 분위기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각)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한일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지각을 하거나 의전 실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참배가 불발됐거나 조문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며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지각을 했다는 그런 의견도 있지만 그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에 도착한 이후 런던의 심각한 교통상황으로 인해서 우리 대표단 차량이 제때 이동할 수 없었고, 19일에는 비행기 출국에 앞서 대통령께서 미리 도착해서 30분간 이상 기다린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왕실에서는 자칫 우리 대통령 내외가 국왕 주최 리셉션에 늦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다음 날로 미루도록, 순연하도록 요청을 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 조문외교의 핵심은 바로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국장에 참석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수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현지에서) 엄격하게 각국 국왕 또는 정상과 추가 한 명으로 제한돼 있었다"며 "또한 외교장관은 유엔에 가서 미리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포함해서 대통령의 유엔 방문에 앞서서 사전에 점검하고 지휘하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역할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