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첫 일정 APEC 사무국 방문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첫 번째 일정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과 만나 2025년 정상회의 인천 개최 의사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등이 모이는 회의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개최가 예정돼 있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제주, 대전, 경북 경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경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APEC 사무총장과 만나 2025 정상회의 인천 개최 의사를 밝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9.16 hjk01@newspim.com |
유 시장은 마리아 사무총장과의 접견에서 정상회의 APEC 개최지로서 인천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홍보했다.
유 시장은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도시여서 APEC 개최지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와 공항이 있어 국제정상회의 개최 인프라도 강하다"는 점을 홍보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 대해 마리아 사무총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사무국을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처음"이라며 "인천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우리 APEC 팀이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8000여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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