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순투자액 155.8억달러 24.2%↑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9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순투자액은 155억8000만달러로 24.2% 늘었다.
분기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억 달러, 전년동기 대비, %) [자료=기획재정부] 2022.09.16 jsh@newspim.com |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법인·개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영업소를 설치·운영하는 등의 해외 사업 활동을 통칭한다.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1분기 대비로는 25.7% 감소했다.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여건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73억3000만달러, 22.1%)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 (61억3000만달러, 75.4%), 부동산업(13억2000만달러, 5.2%), 도소매업(11억7000만달러, -16.7%), 정보통신업(10억5000만달러, -17.8%) 순이다. 투자비중은 금융보험업(38.1%), 제조업(31.8%), 부동산업(6.9%), 도소매업(6.1%), 정보통신업(5.5%) 순이다.
지역별로는 북미(79억4000만달러, 7.7%)가 가장 많았고, 아시아(39억5000만달러, 9.6%), 중남미(34억달러, 22.3%), 유럽(32억3000만달러, 33.1%), 대양주(6억5000만달러, 2.5%)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비중은 북미(41.2%), 아시아(20.5%), 중남미(17.7%), 유럽(16.8%), 대양주(3.4%) 순이다.
국가별 투자 규모는 미국(70억달러, 12.0%)이 앞도적으로 많았으며, 케이만군도(27억달러, 26.8%), 룩셈부르크(14억달러, 52.4%), 중국(12억2000만달러, -23.5%), 캐나다(9억3000만달러, -16.7%)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투자회수금액은 금융보험업(17억5000만달러), 제조업(8억7000만달러), 부동산업(3억6000만달러) 순이고, 국가별로는 미국(7억5000만달러), 케이만군도(6억3000만달러), 룩셈부르크(1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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