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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이재명 "실용적 민생개혁으로 국민 삶 책임지겠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6:46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6:46

盧대통령 묘소 참배 뒤 권양숙 여사와 환담
李, 지지자와 적극 스킨십...기자들엔 '묵묵부답'

[김해=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고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당 지도부 및 김두관·김정호 의원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김해=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2.09.14 hong90@newspim.com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을 한 이 대표가 도착하자 현장에서 그를 기다리던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의원 데뷔 100일을 축하한다"면서 환호와 격려를 보냈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이 건네는 과자와 선물 등을 일일이 받아들며 적극적으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헌화를 분향하고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입구로 이동한 이 대표는 '실용적 민생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이후 일부 지지자와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뒤 권 여사 예방을 위해 노 전 대통령 사저로 향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와 40분가량의 환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어떤 정치 현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권 여사는 민생을 잘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잘 보살피는 민주당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의 건강 상태를 묻고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뜻의 덕담을 건넸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이후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해=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2.09.14 hong90@newspim.com

권 여사가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노 전 대통령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했던 일화를 전하는 등 이번 환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권 여사와의 환담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 대표는 15일 전북에서 타운홀 미팅, 16일엔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민생 우선' 행보를 이어갔단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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