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인천에서 서울 노량진을 잇는 제2경인선이 원안대로 추진이 어려울 경우 다른 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제기된 제2경인선 추진에 대해 "인천의 제2경인선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시흥·부천·광명·구로를 거쳐 노량진까지 37.3km 구간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조3361억원에 이른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 참석한 주민대표들에게 제2경인선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2022.09.13 hjk01@newspim.com |
하지만 이 사업은 광명 주민들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 시장은 "사업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에 제2경인선 추진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관계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 취임이후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 '인천은 소통이 가득'을 개설하고 이 곳에 올려진 청원에 3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시가 공식 답변하고 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오후 남동구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을 열어 주민단체 대표 등과 만나 제2경인선 사업 추진 등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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