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임전국위 열고 안건 의결
비대위원 김상훈·정점식·전주혜 등 6인 임명
원내외 3명씩 동수...출신지역 고루 배분
[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13일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정진석 비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이날 오후 비대면으로 회의를 열고 ARS 투표를 통해 김상훈 의원, 정점식 의원, 전주혜 의원,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재적 상임전국위원 53명 가운데 명이 39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원이 됐다. 비대위원 임명 건은 찬성 38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8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8 photo@newspim.com |
당헌 제 96조 제5항 따르면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다.
비대위원은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은 원내 김상훈(대구)·정점식(경남)·전주혜(광주), 원외 김종혁(경기)·김행(서울)·김병민(서울) 등으로 출신 지역을 고루 분배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가 각각 3명씩 동수를 이뤘다.
주요 당직자 인선도 이날 발표됐다. 사무총장(김석기 의원)과 수석 대변인(박정하 의원)은 유임됐고, 조직부총장은 '주호영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에 임명됐던 엄태영 의원이 맡는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노용호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비대위원으로 추인됐던 주기환 전 비대위원은 사퇴를 표명하고 전주혜 의원이 합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기환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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