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컸던 포항‧경주 현장 찾아
해병대 1사단‧특전사‧50사단 장병 격려
"대민지원 장병 휴식 철저 보장" 지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9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수해 피해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8일까지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육해공군 장병 1만7000여명 이상이 대민지원에 나섰고 굴삭기와 트럭, 펌프, 헬기, 제독차 등 500대 넘는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포항시청에서 피해 복구에 필요한 중장비 투입을 요청해 와 굴삭기와 페이로더, 덤프 등 중장비 20여 대를 최대한 빨리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 장병들을 현장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태풍 피해 복구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을 현장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날 태풍 힌남노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포항 지역을 직접 찾아 해병대 1사단과 육군특전사를 비롯한 대민지원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리 군은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과 경주 일대에서 지난 6일부터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작전에 즉각 돌입했다.
해병대 1사단과 육군 특전사‧50사단은 수륙양용장갑차인 상륙돌격장갑차(KAAV), 고무보트(IBS), 굴삭기, 제독차, 양수기를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장병들은 침수지역의 흙더미를 치우고 제독작업을 통해 환경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을 찾아 해병대 1사단과 육군 특전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군의 대민지원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 장관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대민지원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우리 군의 기본 임무임을 명심하고 태풍 피해를 하루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철저한 사고예방 교육과 보호장비 착용을 통해 장병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대민지원 이후 우리 장병들의 휴식여건 보장에도 각별히 지휘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