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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 "국민 일상 복귀, 가용 병력‧장비 총동원"

기사입력 : 2022년09월09일 19: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9일 19:58

힌남노 피해 컸던 포항‧경주 현장 찾아
해병대 1사단‧특전사‧50사단 장병 격려
"대민지원 장병 휴식 철저 보장" 지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9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수해 피해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8일까지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육해공군 장병 1만7000여명 이상이 대민지원에 나섰고 굴삭기와 트럭, 펌프, 헬기, 제독차 등 500대 넘는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포항시청에서 피해 복구에 필요한 중장비 투입을 요청해 와 굴삭기와 페이로더, 덤프 등 중장비 20여 대를 최대한 빨리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육군 특전사 장병들을 현장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태풍 피해 복구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을 현장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날 태풍 힌남노 피해가 가장 컸던 경북 포항 지역을 직접 찾아 해병대 1사단과 육군특전사를 비롯한 대민지원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리 군은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과 경주 일대에서 지난 6일부터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작전에 즉각 돌입했다.

해병대 1사단과 육군 특전사‧50사단은 수륙양용장갑차인 상륙돌격장갑차(KAAV), 고무보트(IBS), 굴삭기, 제독차, 양수기를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장병들은 침수지역의 흙더미를 치우고 제독작업을 통해 환경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을 찾아 해병대 1사단과 육군 특전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군의 대민지원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대민지원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우리 군의 기본 임무임을 명심하고 태풍 피해를 하루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철저한 사고예방 교육과 보호장비 착용을 통해 장병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대민지원 이후 우리 장병들의 휴식여건 보장에도 각별히 지휘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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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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