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어
북측 넘어가지 않게 수색‧구조 작전
TOD로 식별, 고속단정 2대 긴급 출동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이 8일 새벽 1시 47분께 강화도 북쪽 한강에서 표류하던 20대 남성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은 7일 밤 9시 47분께 경계초소 근무자가 미상의 소리를 듣고 경계작전태세를 격상했다.
해병대는 감시 장비와 병력을 집중 운용해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 00시 45분께 열상감시장비(TOD)로 표류하는 사람을 식별했다. 이에 고속단정(RIB) 2대를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표류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고속단정(RIP)으로 해안 수색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20대 국내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대공 혐의점이 없어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한강 상류에서부터 부유물을 붙잡고 떠내려 왔으며 발견 당시 저체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으로부터 신원을 넘겨받은 경찰이 표류 경위를 비롯해 자세한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해당 남성이 북측 수역으로 떠밀려 넘어갈 가능성도 있어 신병 확보 차원에서 수색‧구조 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