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환율 1500원 갈 수도" 불안감 …21일 美 FOMC가 결정한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08:00

美 공격적인 금리인상…한·미 금리 재역전 기정사실
원화 환율 1400원 돌파 가능성 높게 점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킹달러' 지속으로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이 얼마까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경제 전문가 사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과 1400원대에서 정점을 찍고 1300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1500원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던 2009년 3월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97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예상한 전문가는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을 우려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금리 재역전 현상이 원/달러 환율을 가파르게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50%로 미국 정책금리(2.25~2.50%) 상단과 같다. 이달 미국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이라 한·미 금리 역전은 시간문제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연말까지 환율이 가파르게 올라 1500원에 갈 수 있다"며 "미국이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한국과 미국 금리 차이가 불안 요인"이라며 "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1380원대를 돌파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6포인트(1.39%) 하락한 2376.46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11.27포인트(1.45%) 내린 768.19에 종료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07 mironj19@newspim.com

문홍철 애널리스트도 1500원대 도달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다른 국가 금리 올리는 상황을 보면 글로벌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달러 강세, 환율 상방 압력이 큰 상황"이라며 "하루에도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예측한 문 연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유럽 쪽 리스크가 큰 것 같다"며 "1600원은 모르겠으나 위기가 안 오고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면 1500원 정점 리스크도 염두는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겠지만 현재 정점 근처에 있고 연말로 갈수록 떨어져 1300원 밑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논란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원/달러 환율 1400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크게 올라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FOMC 일정 등 감안하면 달러 강세가 약화해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295원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 "21일 FOMC 회의까지 예의주시해야"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오는 22일까지 앞으로 2주간 일정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회의 일정이 잡혀있어서다. 먼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후 9시30분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이 지표를 확인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FOMC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연준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지 결정된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알 수 있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수출 관련 지표도 지켜봐야 한다. 오는 21일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 적자 지속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인이다. 문정희 연구원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 환율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여전히 매파(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확인되고 무역적자 지속이 확인되면 환율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