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주행 중인 차량에 손을 갖다 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30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1)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02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지난달 17일 피해자 5명으로부터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범행 중인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51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3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는 편취한 보험금을 인터넷 도박 및 유흥비로 전부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10~2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입금받은 기록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상대방의 태도가 의심스럽거나 과다한 합의금을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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