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교보기업인수목적9호는 밸로프와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14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는 밸로프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10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교보스팩9호와 밸로프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9월 7일부터 27일까지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48.3570000이다.
밸로프는 2007년 설립된 '국내 No. 1 리퍼블리싱' 기업이다. 밸로프는 여러 요인으로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진 게임의 개발리소스와 글로벌판권을 IP홀더(게임 개발사)로부터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30개 이상의 게임을 운영 중이며, 대표작으로 ▲알투비트 ▲크로노스 ▲블레스언리쉬드 ▲앤에이지 ▲컴뱃암즈 ▲로스트사가 ▲아틀란티카 ▲군주 ▲뮤레전드 등이 있다.
밸로프의 가장 큰 강점은 중국, 베트남, 일본, 홍콩, 대만 현지법인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서비스 조직과 결제시스템 등 서비스 인프라를 자체 보유 및 운영하고 점이다. 특히, 국내 게임회사들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지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4개의 판호를 취득해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루니아전기와 오투젬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뮤레전드, 이카루스 온라인, 로스트사가, 알투비트에 대한 판호 획득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북미,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에서 리퍼블리싱한 게임을 출시 또는 출시 준비 중이다.
한편, 밸로프는 글로벌 회원수 1260만명의 'VFUN'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VFUN' 플랫폼을 통해 게임 유저들은 밸로프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들을 온라인 PC 및 모바일에서 이용 할 수 있으며, 회사는 위메이드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2E 게임 구현하고 NFT를 활성화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명 밸로프 대표는 "우리 회사는 국내 유일한 게임 리퍼블리싱 기업이며, 게임시장이 지속성장하는 한 리퍼블리싱 기회는 계속 확대되고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밸로프는 IP홀더의 수익 재창출 및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리퍼블리싱한 게임을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게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보스팩9호와의 합병 상장은 밸로프가 더 많은 IP를 확보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여 글로벌 리퍼블리싱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밸로프는 지난 2021년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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