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인식전환해야
"자살재난 방치 말아야..사회공동 문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생명운동연대(상임대표 조성철)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대통령실 직속 자살예방대책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수원 세모녀, 광주 보육원 출신 청년들, 대구 30대 주부 아들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 등 경제·사회적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생명운동연대는 성명서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OECD 1위 요지부동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해 전 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1990년대에 급격히 증가한 자살에 대비, 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자살율을 37% 줄였다.
생명운동연대는 "OECD 자살율 1위, 저출산율 1위 국가로 전락한 한국사회에서 참상이 계속되는 이유는 정치권력이 사회 약자들의 생명 포기 현상을 방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자살은 개인문제가 아니고 사회적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생명운동연대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제2회 생명존중의날 기념행사 및 정책세미나. [한국생명운동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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