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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장난감 활용...장애 영유아 발달 및 교류 모색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2: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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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통합어린이집 10개소에 AI로봇 대여
4개월간 데이터 축적해 사업 효율화 및 확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해 장애 영유아의 정서 발달 및 비장애 영유아와의 교류 증진 방안 모색에 나선다.

6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총 60개소의 어린이집에 AI로봇 '알파미니'를 4개월간 대여했다. 이 가운데 10개소는 장애 영유아와 비장애 영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통합어린이집'으로 ▲장애통합어린이집연합회 추천 ▲재원중인 장애 아동 3명 이상 ▲AI활용 및 모니터링 적극 참여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곳이다.

인공지능(AI)로봇 '알파미니' [사진=서울시]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소형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율동, 동요 부르기와 같은 놀이도 할 수 있다.

특히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말을 할 때 눈동자를 깜박이고, 윙크도 하며, 기분이 좋을 땐 눈동자가 하트로 바뀌기도 한다.

서울시는 앞서 시, 로봇대여업체, 육아지원센터, 전문가, 특수교사 등이 참석한 간담회 1회, 육아지원센터와 시가 진행한 간담회 1회 총 2회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일반 아이는 로봇을 주면 알아서 잘 노는 반면, 장애 아동은 그렇지 않아 안내가 필요하다', '데이터를 쌓아 이상적인 AI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장애통합어린이집을 사업 대상에 포함한 목적은 AI로봇을 통한 ▲장애영유아의 정서 발달 방안 도출 ▲장애 영유아와 비장애 영유아 간 교류 증진 크게 두 가지다.

선정된 10곳의 장애통합어린이집은 특수교사가 장애영유아 혹은 장애 영유아와 비장애 영유아가 함께 AI로봇을 갖고 놀 때 이를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서울시와 간담회를 갖고 사례를 공유해 데이터를 축적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사업 관계자는 "추후 활용사례가 모아져 긍정적 결과가 도출된다면 내년도에는 매뉴얼 배포 및 사업 확대도 고려중이다"라고 전했다.

AI로봇 사업은 민선7기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8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오 시장은 일·가정 양립을 이뤄내기 위해 돌봄 분야에서 '언택트 가정보육 및 AI 성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장경은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해당 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늘 긍정적이다"라며 "시행착오 끝에 발전이 있는 것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라고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다. AI로봇은 보육을 도와주는 '플러스 알파(+α)'이지 인간을 대신하는 '대체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발달 장애나 자폐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 선생님 등 사람과의 교류다. 이들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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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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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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