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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06:00

안부확인 및 노숙자 끼니 대책 수립
시설 입소 어르신 등에 위문금품 지원
시립 장사시설 14개소 정상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7일부터 13일까지 '추석 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방역 및 의료체계 중심 대응을 전제로 대상자별 맞춤형으로 마련했다.

시는 먼저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취약어르신 위문품비 지급 및 안부확인을 추진한다. 시 내 기초생활수급(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약 21만8000 가구에 추석 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거동 불편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5728명에게는 추석 연휴 전‧후로 전화 안부 확인 및 비상 시 가정 방문이 이뤄진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9.14 peterbreak22@newspim.com

둘째, 시설 거주 또는 거리 노숙인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1일 3식을 제공한다. 31곳의 생활 시설과 7곳의 이용시설에서 연휴에도 공백 없이 하루 세 끼를 모두 지원하며,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은 매일 24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운영된다. 더불어 5곳(창신동, 동자동, 남대문, 영등포, 돈의동)의 쪽방상담소에서는 쪽방 주민 2460명에게 명절특식을 지원한다.

셋째,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도 한가위를 맞아 위문금품이 지원된다. 장애인 거주시설 41개소에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지원되고 있으며 22개소(무료양로시설 6개소, 기초수급 우선 입소 요양시설 16개소)에 입소한 1176명의 어르신에게는 지난 2일부터 위문금품이 배분되고 있다.

넷째,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자치구 등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가 추석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집중 운영된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비롯한 잇다푸드뱅크센터 38개소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지원 품목 선택 사항을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

다섯째, 시립승화원(경기도 고양시 소재)을 비롯한 시립 장사시설 14 개소를 정상 운영한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았으나 금전적‧심리적 이유로 인해 연휴를 마음 편히 누리기 힘든 취약계층 시민을 더욱 따뜻하게 아우르는 것 또한 서울시의 의무"라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표방하는 도시로서 시민에 대한 진심의 지원을 통해 이웃과 함께 시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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