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6일 새벽 4시50분 경남 거제 부근 해안에 상륙한 '힌남노'가 동해안 방향으로 동진하면서 대구 경북지역을 지나며 강풍과 함께 시간당 80mm 내외의 폭우를 쏟고 있는 가운데 경주 송선저수자와 하동저수지가 붕괴 위험수위에 달하는 등 포항과 경주지역 도심지 전역에서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실시간으로 침수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며 인명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6일 오전 소방구조대원들이 포항시 오천시장에서 고립 주민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죽소방본부]2022.09.06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는 이날 오전 6시34분쯤 재난문자를 긴급 발송하고 송선저수지 붕괴우려를 알리고 송선1리, 천포2리, 건천1.2.3리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또 이날 오전 6시49분쯤 하동저수지 붕괴위험을 알리고 하동저수지 하류와 구정동, 마동, 하동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긴급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경주시는 또 도심지 대부분 도로가 침수되자 외출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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