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비대위 반대' 서병수, 전국위의장 사퇴…與, 새 비대위 전환 급물살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5:08

"소신 지키며 당에 불편 주지 않기 위해 결단"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란 쉬운 길 있다"
"이준석 복귀는 전당대회로 검증받아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1일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방향으로 가선 안된다"며 의장직을 내려놨다.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서 의장이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 구성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소신과 생각을 어떻게 하면 지키면서도 당에 불편 주거나 지도부가 가는 방향에 걸림돌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저의 직을 내려놓것이 타당하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개최의 키를 가지고 있지만 당 내홍의 '책임론'을 받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와 함께 전국위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 소집 요구에 대해 "응할 생각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pim.com

그는 사퇴 배경과 관련 "또다시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제기한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그런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서 비대위로 가자고 결론이 났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당헌당규를 살펴보니, 제가 사퇴를 하지 않고선 당헌당규에 위배되지 아니하고 이 문제를 지도부가 이끄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힘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렇기에 저는 전국위 의장으로서 똑같은 잘못을 두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장은 "만일 다시 이런 가처분이 현실화된다면 당은 더욱더 큰 혼란에 쌓일 것"이라면서 "빨리 (당의 혼란을) 정리해야 된다. 그래서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맞다"고 했다.

또다시 비대위 출범을 하려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라는) 빠르고 쉬운길이 있는데 왜 구태여 어렵고 또 논란이 많은 그런 과정을, 비대위를 거쳐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제가 말하는 쉬운 방법은 새 원내대표를 뽑고 그 대표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구태여 당 지도부가 어려운 길로 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글쎄, 짐작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서 의장은 전국위의장 사퇴가 전국위 부의장인 윤두현·정동만 의원과 상의를 하지 않은 채 내린 결단이라고도 했다. 서 의장은 "일부러 안했다"며 "제가 사임하는 마당에 그분들에게 어려운 숙제라고 할까. 일단 내 손을 떠났으니 떠나고 난 이후에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그분들이) 적절하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서 의장은 "당 지도부가 제게 다각도로 연락하고 있고 전국위 소집요구를 곧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들었지만 현재까지 저에게 당의 지도부 또는 당직자 누구도 연락이 없었다"며 "(권 원내대표와는) 전날 의총 이후로 소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 의장은 사퇴 선언 기자회견 진행 도중 이준석 전 대표가 "서 의장에게 부담을 지운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선 "전국위 의장을 시킨 사람이 이 전 대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과정 중 한번도 전화통화나 의논을 한 적은 없었다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일 비대위를 구성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간다 하더라도, 그래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시효가 지나 복귀를 할 수 있다 해도 현실적으로 징계를 받은 당대표가 당에 아무 일이 없던 듯 와서 당대표를 할 수 있겠는가"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본다"며 "복귀하려고 하면 한번 더 국민과 당원에게 검증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검증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 나가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전당대회에 나가더라도 될 가능성이 별로 없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끝으로 서 의장은 이 전 대표의 징계가 내년 1월 8일 종료되는 것과 맞물려 "전당대회는 한 1월 말쯤이 되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헌당규를 찾아보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