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7.22(-13.51, -0.42%)
선전성분지수 11970.79(-47.37, -0.39%)
촹예반지수 2612.14(-18.37, -0.70%)
커촹반50지수 1050.28(-4.00, -0.3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거래 내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1% 이내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
상승 호재 없이 악재만 속출하고 있는 것이 중국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상반기의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해소되기도 전에 폭염에 따른 전력난이 빚어지고 이달 말 들어 또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 선전·청두·다롄 등이 전면 혹은 일부 봉쇄되면서 중국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내달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다.
위축된 투심을 반영하듯 이날 A주 전체 거래액은 1조 위안에 못 미친 8380억 위안(한화 약 164조 원)에 그쳤다.
외국인 자금은 대거 중국 증시를 이탈했다.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31억 7600만 위안,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18억 400만 위안의 순매도가 이루어지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9억 8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우리돈 9695억 원 규모다.
섹터별로는 석탄, 석유화학, 가스 등 전통 에너지 섹터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쓰촨(四川) 지역 기온이 내려가고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수력발전 등 전력 생산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악재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반면 메타버스, 위성항법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연출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04 위안 올린 6.880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로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