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전국 최대의 고창지대이다. 그러므로 쌀값 하락은 농가 수입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가져온다.
28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국 산지 쌀값은 80Kg에 1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가 낮다.
김주택 김제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2.08.28 lbs0964@newspim.com |
김주택 김제시의원은 10만여㎡(25필지)의 농사를 짓고 있다. 농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쌀값 폭락을 방관할 수 없어 농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농가경영 불안해소 대책마련 촉구 '농민총궐기대회'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261회 김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쌀값 폭락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 김제시의회 만장일치 채택을 이끌어 냈다.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전국 각지 농민단체, 지방의회에서 동조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전국대회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인건비·비료대·영농자재비 등을 비롯 모든 물가는 오르는데 쌀값만 떨여져 농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대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은 △쌀 과잉생산시 시장격리조치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양곡관리법 개정 △신곡 수확량의 선제적 시장격리와 최저가 입찰방식을 공공 비축 매입방식으로 변경 등을 요구했다.
또 △올해 수매대란 방지를 위해 추가 시장격리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시행 △농산물 소득안정 법제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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