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11월 초까지 17회...탈춤축제·세계유산축전 연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관광거점도시사업의 하나로 '하회 선유줄불놀이'를 상설시연한다.
시연은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17회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서 펼쳐진다.
이 기간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산축전이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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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사진=안동시]2022.08.27 nulcheon@newspim.com |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 진행한다. 다만, 8월 27일은 오후 7시, 9월 18일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 또한 감상이 가능하다.
선유줄불놀이는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식전 공연과 함께 1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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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사진=안동시]2022.08.27 nulcheon@newspim.com |
올해 선유줄불놀이에는 선유(船遊) 프로그램을 강화해 점화 시간 동안 배에서 무용과 시조창 등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또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르면 낙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하회마을보존회에서 하회마을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셔틀버스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1시간가량 운영되며 마지막 버스의 경우 안동 시내 지역까지 관광객들을 수송한다.
선유줄불놀이 행사 자세한 일정은 안동관광 홈페이지 (www.tourando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