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편안하고 더 기분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5개, 보기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6위에 이어 공동4위로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린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페덱스컵 랭킹 10위'를 기록해 4언더로 시작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4위에 포진했다.
19언더파 '단독 선두'는 세계랭킹1위 스콧 셰플러와는 7타 차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레미국)가 17언더파로 2타 차 2위, 욘 람(스페인)이 13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임성재는 2번(파3)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파5 6번홀에서 칩 인 이글을 한뒤 7번(파4)홀에서 약 8.7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시작하자마자 10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1번(파3)홀 보기와 이를 맞바꿨다. 12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파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18번(파5)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PGA를 통해 "티샷이 일단 페어웨이로 많이 가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좀 더 쉽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초반에 중거리 퍼트도 잘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잘 타면서 1라운드보다는 오늘이 더 뭔가 편안하고 더 기분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늘 같이만 계속 치면 계속 상위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타 한 타 계속 줄이다 보면, 상위권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임성재는 그린적중률 77.78%, 페어웨이적중률 60.71%, 퍼팅 이득타수는 1.64개를 보였다.
6번 홀 이글에 대해선 "티샷이 페어웨이 잘 가서, 세컨 샷을 4번으로 쳤었는데, 왼쪽으로 좀 짧았다. 그래도 치핑하는 앵글은 되게 좋았고, 내가 딱 좋아하는 거리에 좋아하는 라이어서, 내 자신을 믿고 그 거리에 맞게 쳤는데 그게 잘 들어가면서 이글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버디3개와 보기3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를 했다.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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